학회장 인사말

올해 교육계의 가장 핵심적인 키워드는 ‘언택트’를 넘어 ‘온택트’입니다.
2019년 12월 발생한 COVID-19는 우리 삶, 우리 사회, 아니 전 세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.
2020년 한 해 동안 COVID-19 전염에 대한 불안감으로 떨어야 했고,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었으며, 서로 거리를 두어야만 했습니다.이러한 현상은 교육계에도 급격한 변화를 불러일으켰습니다.
COVID-19로 인해 우리의 예상보다 더 빠르게 새로운 교육 혁명을 맞이한 것입니다.
20년 동안 교육이 변화한 것보다 2020년, 지난 1년간 일어난 변화가 더 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.
이는 과학영재교육도 예외는 아닌 것 같습니다.
우리 과학영재교육원은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‘온택트’ 교육을 지속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.
지난 1년간 과학영재교육원에서는 COVID-19 방역을 위해 긴급하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며 블렌디드 러닝 체제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.
물론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행된 비대면 교육체제는 모든 학생들을 100% 만족시키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. 그러나 이러한 불가피한 상황속에서도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지속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학생들 역시 이를 잘 알고 상대적으로 만족스러운 블렌디드 러닝 교육을 지지해주었습니다. 이는 과학영재교육원에는 훌륭한 교수님들과 양질의 콘텐츠가 있고, 이 콘텐츠를 기반으로 누구보다 빠르게 온·오프라인 병행 수업을 실행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. 또한 9개의 과학영재교육원을 묶어서 3개의 권역별로 권역별 우수 콘텐츠를 개발한 것이 앞으로의 온택트 시대에 새로운 과학영재교육원의 모델이 될 수 있는 저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

과학영재교육원은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고 연구하는 교육의 플랫폼입니다. 과학영재교육원은 하드웨어 플랫폼이기보다는 예비 과학 기술자를 양성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입니다.
본 학술대회를 통해 우리 과학영재교육원이 예비 과학 기술자를 양성하는 플랫폼으로서 이바지할 것으로 믿습니다.
이에 본 학술대회를 준비한 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장님, 그리고 사무국장님께 감사합니다.
본 학술대회 기조 강연을 맡아주신 서혜애 교수님과 27개 과학영재교육원의 원장님, 지도교수님, 참여교수님, 그리고 행정 연구원 및 직원님들에게도 감사합니다.

한국과학영재교육학회 회장 김갑수